RC 스토리&추억

1995년 9월 25일 생일선물 ULTIMATE 10-300

박성만 2008. 10. 17. 01:15

9월 25일은 저의 생일 입니다.

1995년 9월 25일에는 특별한 생일선물을 받았습니다.

무려 13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나의 대학교 2학년 시절 지금의 아내로 부터

Carl Goldbergs 사의 "ULTIMATE 10-300" 발사 KIT를 생일 선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때 지금의 아내가 저에게 가장 받고 싶은 생일선물이 뭐냐고 물었을때 내가 완전 농담으로

Carl Goldbergs 사의 "ULTIMATE 10-300" 발사 KIT를 받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로 사주더라구요.

 

그런 소중한 기체를 1995년 생기완성만 해두고 15년간 사진속의 상태로만 유지한채

우리집 아파트 베란다 비닐속에 곱게 싸두었습니다.

이 기체는 생기완성이후 그 의미가 특별해서 인지 더이상 작업 진행도 못하고

완성후 비행시 혹시 추락이라도 하면 추억이 사라져 버릴까봐 ................................

아래의 사진과 같은 상태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더 오래 보관하지 못할 것 같아서

이제는 모노코트 작업을 해 두려고 합니다.

집에서 작업하면 엄청난 아내의 잔소리에 시달리게 되지만 이 기체의 의미를 설명해 주면 왠지 잘 넘어갈 것 같습니다.

언젠가 날려야 되는 기체인데..............................

정말 이기체가 하늘을 날아주는 날이면 다른 어느기체와도 비교가 안되는 감동을 받을 것 같습니다.

아내도 Carl Goldbergs 사의 "ULTIMATE 10-300" 을 나에게 선물한 15년전의 기억을 하고 있을까요 ???

 

 

 

비행 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