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키시즌 마무리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2023년 12월초 시즌이 시작되고 머리속에 스키 생각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해서 2024년 3월말 시즌을 마무리할 때에는 머리속에 스키 생각으로 가득차 버리게 되었습니다. 월급쟁이 외벌이 가장 생활로 바쁜 와중에 어떻게든 시간을 내기 위해 노력해서 연차도 쓰고 직장과 가정에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만들면서 왕복 5시간이상 거리의 무주리조트까지 스키를 타러 다녔습니다. 많이 노력한 시즌이어서인지 마지막 25회차 스키를 타고 몇주간은 상실감과 공허함이 심하게 느껴져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즐기는 취미는 많지만 스키에 몰입 했던터라 봄이 되었는데도 머리속에서는 자꾸 "스키 타러 가지 않고 뭐하고 있냐"라고 명령하고 있어서 ... 일부러 더욱더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