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관심있는 잡지 한권이 일본 옥션에 올라 왔습니다.
1961 년 1 월 전파기술(라디컨기술) !!!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 하였는데 낙찰가가 생각보다 너무 높아 놀랐습니다.
낙찰가 : 25,600 엔 x 10.3 원 = \ 263,700
여기에 옥션수수료 + 일본내 배송비 + 구매대행 수수료 + 통관세 + 한국 배송료 를 더하면 .....
30 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 됩니다 ~.~
과연 이정도 가치가 있는 것일까 ???
국립도서관의 정기간행물 자료만 찾아봐도 잡지는 있을텐데 ??? 당일 대출로 열람해보고 필요한 자료는 복사하면 되는데 .....
이게 꼭 필요한 사람은 일본의 도서관 출입이 여의치 않은 외국인중 저처럼 1960 년대 자료가 필요한 RC인이 낙찰 받았을까 ?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던 낙찰가 였습니다.
제가 이 잡지에 관심이 있는 이유는 싱글채널 무선조종기와 리드식 멀티채널 조종기로 조종하는 1960 년대 초반의 기체 자료를 모으고 있는데요.
잡지 표지에서도 싱글채널 송신기와 그에 맞는 기체가 등장합니다.
저는 이런게 참 ~ 멋지다고 생각하거든요.
메인 랜딩기어도 고무줄로 묶고 주익도 고무줄로 묶고 수직미익도 조종면이 아니므로 고무줄로 묶고 ~~~
고무줄을 풀고 기체를 분해하면 자전거에 실어서 옮길수도 있는 아주 아련한 옛 감성 *^.^*
지금은 모든것이 풍족해서 빵틀에 찍어낸 EPP, EPO 기체들을 쉽게 날리지만
1950, 60 년대 RC 비행을 향한 절실했던 그때의 그 감성 ^^
그런 감성 때문인지, 저는 1950 ~ 60 년대 중순까지의 고익기들을 여러대 복원해서 비행장에서 천천히 조립해 펼쳐 놓고 한대씩 한대씩 한대씩 날려보고 천천히 분해해서 가져오는 것이 저의 노년 RC생활 목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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