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

불만이 있어도 어쩔수 없이 선택하는 무주스키장

박성만 2024. 2. 29. 15:48

내가 사는 곳이 이곳이다보니 어쩔수 없이 무주리조트 스키장을 선택하게 됩니다.

강원도 용평, 하이원 좋은줄 당연히 알고 있지만 ...

이동거리와 낭비하는 시간 그리고 나의 체력을 고려해 보았을때

무주스키장을 열어주는 날 

그냥 그곳으로 갈 밖에 없는 것이 현재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 입니다.

 

2월 19일 ~ 25일 한주간의 불편한 상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9일 월요일 비가 왔습니다.

 

 

만선, 설천 일부가 열렸지만 비가 내린탓에 이용하기 어려워서 스키장에 가지 않았구요.

 

 

20일 화요일도 비가 왔습니다.

 

 

12시 오픈 예정 문자가 오전 9시 44분에 왔구요.

 

 

곤도라 탑승만 가능하고

실크로드 상단 슬로프를 내려와서

하모니 리프트로 올라가고

곤도라로 설천베이스로 내려올 수 있는 코스로 오후 운영 되었습니다.

 

 

22일 목요일까지 슬로프 축소 운영 공지가 문자로 왔구요.

 

 

홈페이지에도 공지가 올라 왔습니다.

 

 

21일 수요일도 비가 내렸구요.

 

 

곤도라 운행 대기 문자가 오전 10시 넘어서 왔습니다.

 

 

결국, 스키장 운영이 중지 되었네요.

 

 

22일 목요일에는 눈이 내린후 그쳤습니다.

 

 

21일 수요일에 이어서 22일 목요일에도 스키장 운영이 중지 되었습니다.

 

 

22일 목요일 오전까지는 스키장 운영이 될 것처럼 홈페이지에 공지가 되었다가

 

 

결국, 스키장 운영이 중단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날씨 문제와 미숙한 운영 문제로 그럴수 있다고 인간적으로 이해한다지만 ...

 

23일 금요일은 정말 납득이 가지가 않습니다.

 

 

이미 전날 22일 목요일부터 비는 그쳤고

23일 금요일은 비, 바람이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3일 금요일은 스키장 운영이 가능했을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지없이 이런 공지가 문자로 왔습니다.

 

 

23일 금요일에도 휴장 공지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주는 모두 날려버렸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할 수 없는 23일 금요일 휴장 입니다.

 

저처럼 평일에 시간을 내는 시즌권자는 한주가 그냥 날아가 버렸습니다.

 

리조트 입장에서는 주말에 돈이 되는 많은 당일 스키어들만 손님으로 보일테고

이미 시즌권을 구입한 평일 스키어는 리조트 운영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이득이 전혀 없는 존재로 보는 것이죠.

 

 

토요일이 되었고

 

 

리프트 정상 가격을 받기 위한 슬로프 4개 이상 오픈 조건을 충족 시킨 상태에서

주말 무주리조트는 정상 영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이렇게 경제적 이득이 있는 주말 당일권 스키어들에게 장사를 제대로 하게 되었네요.

무책임하게 하단 슬로프는 2개만 열어두고 정상 요금 받아서 

주말에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들 기다리느라 지치게 만들고

결국, 이런 행태가 미래에 스키를 취미로 가지게 될 잠재 스키어분들을 이 취미에서 멀리하게 만드는 불편함만 제공하는 리조트가 되어 버렸습니다.

 

강원도 스키장 운영은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멀리서 찾아올 손님들께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 공지사항도 미리 공지하고

직원들은 엄청 친절하고 슬로프 상태도 최상을 만들기 위해 보강 제설등으로 반복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저처럼 지리적 특성상 무주리조트를 베이스로 이용하는 고객은 스키라는 취미가 많은 불편을 주는 치미로 인식되어 싫어지게 만들고

강원도 스키장을 이용하는 수도권 다수의 스키어들과 잠재 취미 스키어들은 이 취미가 즐겁게 되어서

미래에는 .....

 

그래도, 변화는 없을 겁니다.

 

경상,전라,충청권은 무주리조트를 이용할 수 밖에 없으니까

주말 장사는 잘 하겠지요.

대신 아랫지방 사람들은 스키장을 생각하면 불편함 가득한 최악의 추억이 남을테고

윗지방 사람들은 스키장을 생각하면 행복해지게 만들어주는

 

무주리조트의 마법

 

 

심지어 25일 일요일에는 하모니 리프트도 운영하지 않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그런데, 나는 호구라서

 

https://rc-f3a.tistory.com/8553049

 

기적적으로 살아난 무주 스키장 (2024년 2월 26일)

지난 한주 동안 내린비로 무주리조트 스키장이 영업을 중단할 정도로 위기였는데 지난 목, 금요일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기적적으로 스키장이 살아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

rc-f3a.tistory.com

 

26일 월요일 1박 2일 무주리조트에 들어왔습니다.

 

나에게는 선택지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내 자녀에게는 강원도 스키장에 자주 데려가 줄 계획 입니다.

 

무주리조트 때문에 스키라는 취미가 싫어지면 안되니까요 ㅠ.ㅠ

 

 

27일의 덕유산 풍경으로 불편한 마음을 날려 보냅니다.

 

어차피 내년에도 나는 무주 스키장 시즌권을 살 수 밖에 없을테니까 ~,.~

 

 

동영상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