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7 Flight

11월 15일 (2017) 비행일지 = 풍속 12 m/s 비행

박성만 2017. 11. 15. 20:45

풍속 12 m/s 비행

예전같으면 이정도 바람에는 그냥 집에 갔는데

2017 F3A WC 아르헨티나에서 비행했던 국가대표선수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이정도 바람은 애교 수준이라고 ......

16 m/s 이상의 바람에서도 F-17, 언노운 비행을 깔끔하게 한다고 하니

저도 비행을 강행해 보았습니다.


결론, "비행기가 골병들기 이전에 사람이 골병들겠다" 입니다.

6 회 비행을 마치고 몸이 추워서 사우나를 다녀왔는데도 자고 일어나니 몸살 기운이 있더라구요.


 

풍속계는  12.4 ~ 11.8 m/s 를 지시합니다.

이정도 바람이면 바람소리가 휙 ~ 휙 ~ 나는 상태이지요.

온도는 지시값보다 3 도 낮게 지시되기 때문에 7 ℃ 입니다.


  7 ℃ , 12.4 ~ 11.8 m/s 상태이면 장갑이 필요합니다.

7 분 비행하는데 손가락이 굳어 버리더라구요.


 장갑을 끼고 비행중 급하게 장갑을 벗어 던졌습니다.

손가락 감각이 완전 달라서 인데요.

겨울에 장갑을 끼고 비행을 하는데 오늘은 바람이 워낙 강해서 감각이 더욱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랜딩도 난감하더라구요.

기속을 줄이고 들어오는데 기체가 휘청휘청 거려서 엄청 긴장했습니다.


 무사히 랜딩을 하고 벗어던진 장갑과 함께 ~



대각선으로 불어오는 풍속 12 m/s 맞바람에서 가장 어려웠던 메뉴버는 위의 2 가지 6 번, 9 번 !!!


6 번 스핀연기는 스핀으로 진입하기 전에 기체가 조종자방향으로 엄청 빨리 밀려 들어와 버려서

평소 위치에서 스핀을 시작하면 스핀이 종료된 후 이미 기체는 너무 안으로 들어와 버린다는 것이 문제이고


9 번 스톨턴 연기는 수직상승을 거의 60 ~ 70 도 대각선 바람 반대방향으로 상승시켜야지

기체가 밀리지 않고 윈드코렉션을 고려한 수직상승이 가능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배면에서 밀어올려야 되기 때문에 아직 수직으로 상승시키는 연습이 부족하고 상승후 러더로 밀고 각각 1/4 롤마다 윈드코렉션 수정타를 주어야 된다는 것인데 수정타의 량이 평소보다 많다는 것이 적응이 안되고 그래서 많은 연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무사히 6 회 비행을 마쳤습니다.


WIND S 110 E
(처녀비행:2016.11.09)
금일비행     누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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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88
(6 Cell = 1B: 43 /  / 3B: 106 / 4B: 97 / 5B: 71 / 6B : 89 / 7B: 85 / 8B: 98 / 9B: 93)
(4 Cell = 1B: 97 / 2B: 68 / 3B: 83 / 4B: 63 / 5B: 54 + 6B: 72 / 7B: 85 + 8B: 83 / 9B: 8 / 11B: 14 / 12B: 14)
(2 Cell = 1B: 35 / 2B: 45 / 3B: 46 / 4B: 38 / 5B: 38 / 6B: 99 / 7B: 82 / 8B: 77 / 9B: 79 / 10B: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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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 스카이워크 & 서천특화시장 가족 나들이 (2017.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