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light

4월 05일 (2024) 비행일지 = 아카데미 블랙이글 글라이더 MUGEN BLACK EAGLE GLIDER

박성만 2024. 4. 9. 07:10

아카데미 블랙이글 글라이더 MUGEN BLACK EAGLE GLIDER

 

저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기체가 드디어 제 손에 들어 왔습니다.

 

https://rc-f3a.tistory.com/8550428

 

블랙이글 540 글라이더 (아카데미) = BLACK EAGLE (MUGEN)

아카데미 "블랙이글 540 글라이더"를 아시나요 ? 추억의 RC, 1989년 아카데미과학 카탈로그 http://blog.daum.net/rc-f3a/8552056 추억의 RC, 1989년 아카데미과학 카탈로그 추억의 아카데미 카탈로그 1989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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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체에 대한 저의 간절한 마음은 8년전에 위의 글에서 적었구요.

 

https://rc-f3a.tistory.com/8552093

 

수집부품 '아카데미 블랙이글540 글라이더' 부품

수집키트에 이어서 수집 부품까지 왔습니다. 이번에는 1988년 국내에서 등장했던 '아카데미 블랙이글 540 글라이더' 부품 입니다. 블랙이글 540 글라이더 (아카데미) = BLACK EAGLE (MUGEN) http://blog.daum.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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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소장 부품에 대해서는 4년전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많이 일본 옥션에 들어가는 편은 아니지만 이 기체는 과거에 딱 한번 기회가 있었는데 입찰에 들어갔고 낙찰받지 못했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이 기체를 일본 옥션에서 보았고 결국 낙찰 받았습니다.

 

제가 낙찰받은 기체의 정보는 아래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기체 입찰 설명에서 보듯이 이 기체를 소장한 개인이 올린 물건이 아니고 폐점한 가게의 물건을 전체 매입해서 물건들 하나하나 전문적으로 재판매하는 업체에서 올린 입찰 입니다.

 

저는 1988년 이 기체에 대한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꼭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구매대행 업체에 잘 도착하였고

 

이렇게 국내에 잘 도착해서 우리집으로 배송 중 입니다.

 

도착이 완료되면 자세한 내용을 추가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리고, 훗날 비행을 완료하고 비행 인증 동영상까지 올리는 해피엔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보상으로는 기온이 높지만 오전 이른시간에는 기온이 영상 5도 였습니다.

쌀쌀한 날씨속에

간조시간에 맞추어서 숙소를 나왔습니다.

 

식사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을 엄청나게 절약해주는 고마운 6,000원 혼밥으로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른 아침 식사후 RC 비행

 

꿀맛 이후 느끼는 또다른 도파민

 

일상생활에서 작은 도파민들을 모아 모아서 크기를 크게 만드는 것이 큰 도파민을 한번에 얻으려는 실수를 줄이는 방법 입니다.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쾌적한 날씨와 함께 즐기는 RC 비행을 통해서 내 머리속에 분비되는 작은양의 도파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평선 위를 자로 잰듯이 정확하고 빠른 속도로 직선 비행을 즐기는 것도 이곳 비행의 매력 입니다.

 

오늘 아침은 하늘까지 완벽합니다.

 

저녁에는 요즘 자주 가는 술집에서

 

후배 A와 함께 ~~~

 

동생A는 인텔리한 두뇌를 탑재하고 있어서 잡다한 지식들을 너무나도 많이 알고 있는 덕분에 대화가 아주 즐겁습니다.

평소의 술자리보다 더 심도 깊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더 많이 웃게되는 유쾌한 술자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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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5회차 마지막 스키

 

시즌 가장 늦은 시기까지 스키를 즐기는 2024년 입니다.

3월 21일 풍경

 

2024년 3월 21일

오후 12시 15분

기온

영하 - 1.5 도

 

덕유산 1,570m 설천봉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국립공원의 경치를 즐기면서 운동을 시작 합니다.

 

최애의 하모니리프트

 

혼자 음악을 들으면서 리프트로 정상까지 이동했습니다.

 

최상급자 & 상급자 슬로프는 3월말임에도 설질이 아주 좋았습니다.

 

올해 마지막 설천봉 레스토랑 돈까스를 먹고

 

곤도라를 이용해서 하산 합니다.

 

곤도라 안에서 갑자기 이노래가 듣고 싶어지더군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ㅠ.ㅠ

 

3월말 멋진 기회를 준 날씨와 무주리조트 스키장에 다시 한번더 감사드리며 ...

4시간 행복하게 운동을 잘 마쳤습니다.

 

저는 시즌 25회 방문과 275회 리프트 탑승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했는데요.

 

무엇보다도 감기 없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시즌을 마치면서 ...

 

이번 스키시즌 마무리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2023년 12월초 시즌이 시작되고 머리속에 스키 생각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해서 2024년 3월말 시즌을 마무리할 때에는 머리속에 스키 생각으로 가득차 버리게 되었습니다.

 

월급쟁이 외벌이 가장 생활로 바쁜 와중에 어떻게든 시간을 내기 위해 노력해서 연차도 쓰고 직장과 가정에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만들면서 왕복 5시간이상 거리의 무주리조트까지 스키를 타러 다녔습니다. 

 

많이 노력한 시즌이어서인지 마지막 25회차 스키를 타고 몇주간은 상실감과 공허함이 심하게 느껴져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즐기는 취미는 많지만 스키에 몰입 했던터라 봄이 되었는데도

머리속에서는 자꾸 "스키 타러 가지 않고 뭐하고 있냐"라고 명령하고 있어서 ...

 

일부러 더욱더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많이 만들었었네요.

 

마지막 스키를 탄 지 15일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이제 어느 정도 다른 취미에도 신경을 쓸 수 있는 수준의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시즌에는 없는 시간 짜내어서 힘들게 스키장 출입 횟수를 늘릴 것이 아니라 적게 가더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즐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무주 스키장 펜션에서 나홀로 15박 숙박하면서 25회 방문의 결과물이 나왔구요.

다음 시즌에는 10박 숙박에 18회 방문 정도로 컨트롤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