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lk alone in JEJU
... 12 km
여행 3일차
올레14-1코스 완주
(2024.5.22)
예정에 없던 올레 14-1코스를 완주 했습니다.
202번 버스를 타고 고산 환승정류장에서 마을 버스를 기다리는데 배차 간격이 1시간 30분 간격이라서 예정된 12코스 대신 14코스로 계획 변경
14코스 시작점에서 14-1코스까지도 가능한걸로 확인 되어서 3번째 버스를 타고 14-1코스 종점 '오설록 티뮤지엄'에 하차 했습니다.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입니다.
매번 여행이 뜻대로 된 적이 없습니다.
그걸 알면 여행이 좀 더 쉬운데 ...
인생도 내 맘대로 되지 않으니까
그냥 흘러가는대로 순간 순간 계획을 바꾸더라도 목적지에는 도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는 것이 여행이고 인생 입니다.
그래서, 기회가 왔을때 계획을 수정해서 내륙 가장 깊은곳 가장 난해한 위치에 있는 올레 14-1코스를 먼저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보니 스탬프를 잘못 찍었네요.
14-1에 찍어야되는데 14에 찍었습니다.
역시 다시 한번 더 교훈을 얻게 됩니다.
'여행도 인생도 목적했던 대로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성향상 힘든걸 먼저하고 쉬운걸 나중에 하는 편이라 ...
올레 14-1코스 역주행 시작은 '저지 곶자왈' 입니다.
자연 동굴
이번 올레길 걷기에서 제주 곶자왈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중간 지점 스탬프 확인
문도지 오름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말을 방목해서 키우는 목장 소유의 사유지 입니다.
오름 정상과 말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제주 = 말 & 오름
이런길을 계속 이어서 걸으면
목적지 '저지 오름'이 보입니다.
올레 14-1 코스 완주 !!! 스탬프를 잘못 찍었네요 ㅠ.ㅠ
12 km 걷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까 다음 버스가 1시간 30분 뒤에 도착이네요.
또다시 예정에 없던 한라산 21도 소주 한병을 마십니다.
어제 34 km 걸었으니까 오늘은 컨디션 조절 하면서 가볍게 12 km 걸었네요 ^.^
취기가 있는 상태에서 버스를 타고 일몰 풍경을 바라보며 음악을 들으니까 이순간이 행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보고 숙소 귀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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