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light

8월 06일 (2024) 비행일지 = 소소한 재미

박성만 2024. 8. 23. 07:10

나이 50세

인생의 성적표가 나오기 시작하는 단계 입니다.

그동안 관성대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 관성을 유지하면 내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보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각자의 자존심과 고집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대화를 하지만 이제는 관계에 있어서도 정리가 시작됩니다.

 

'유유상종'이라서 끼리끼리 지내고 그것이 세상의 모두 일꺼라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지금 입니다.

 

친구와 선후배를 보면 성실하고 꾸준하게 자기 사업을 하거나 인생의 어느시점에 미친듯이 각성해서 진입장벽이 높은 위치에 올라가 있는 분들은 지금 아주 좋은 성적을 보이고 앞으로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안정적인 성향이라 LG, 현대 대기업 생활 4년이상을 했음에도 공기업으로 이직했고

대부분 안정적인 성향의 회사 선배분들은 아주 무난한 인생을 살아가고 계십니다.

큰 부자가 되는 길을 선택하지 않았기에 그에 따른 결과를 받아 들이고 욕심을 줄이면서 분수에 맞는 삶을 사신 선배님들의 퇴직은 아름답습니다.

 

저도 그런 미래가 그려지게 됩니다.

큰 무리없이 안정지향적으로 살아왔기에 훗날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넉넉하지도 않은 그런 미래가 그려집니다.

육체건강, 정신건강을 잘 관리하면서 꾸준하게 노동을 이어가야지 가정을 유지하고 좋아하는 취미도 죽기전까지 즐길수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이런 안정 지향적 성향상 주식 투자는 저에게 맞지 않고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한국전력 우리사주 몇천만원 가지고 있는 것은 퇴직까지 들고갈 예정이고 주식 거래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주식으로 번 것도 없고 잃은 것도 없는 그냥 "제 성향이 주식과 맞지 않다" 정도만 인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몰 비행전

어제 한국 증시가 포인트로는 최대로 하락 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 ...

 

아들이 훗날 "아버지는 그때 뭐하셨어요 ?" 물어볼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주식을 하지 않는 저도 매매에 한번 들어가보았습니다.

반도체 주식을 사려고 했는데 ..

서킷 브레이커 발동으로 매매가 되지 않더군요.

 

머피의 법칙 ???

 

서킷 브레이커가 풀리니까 주가가 더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종목을 바꾸고 '삼성전자'를 살짝 담아 보았습니다.

 

역대 10위의 삼성전가 주가 하락률을 기록한 날 입니다.

 

폭락뒤 주가 추이는 이랬었고

저의 전략은 어차피 많이 떨어졌기에 "더 떨어지면 단계적으로 더 들어가고 기다린다" 였습니다.

 

오늘 아침

 

주식장이 시작되어서 확인 했더니 ...

1년치 은행이자를 하루만에 벌었네요.

 

바로 팔았습니다.

 

어차피 수년간 주식을 하지도 않은 월급쟁이라서 이걸 또 지켜보고 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곳에 써야 되기 때문에 미련없이 팔았습니다.

 

오늘의 소소한 재미는 저녁 술값을 벌었다는 것 *^.^*

 

점심에는 친구 G.H가 이곳에 출장을 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가게에서 먹는 음식은 묘한 기대감이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다행히 맛있어서 합격 !!!

 

커피 마시러 들른 가게에 걸린 액자를 보니까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https://rc-f3a.tistory.com/8549727

 

2003 년 지중해 산토리니 (SANTORINI)에서... OIA

2003 년 12월 27일 ~ 28일 ................. 지금으로부터 10 년이 지난 추억의 그리스 지중해 산토리니 (SANTORINI) 여행 사진을 정리 하였습니다. 여행중 구입했던 엽서의 "산토리니 이아" 마을 사진 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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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의 그리스 산토리니 여행

그때만해도 10년뒤 또 오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

20년의 세월이 흘렀고 또다시 10년이 지나도 가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지금 입니다.

 

꾸준한 사업과 성실함으로 성공한 사업가 친구 G.H와 대화를 나눌때면 배울점이 정말 많습니다.

사업중에 일어났던 수많은 일들을 헤쳐나가면서 내공이 쌓이고 쌓여서 다져진 전투력이 상당합니다.

이렇게 세월의 누적은 무서운 힘을 가지게 만들어줍니다.

성실함과 겸손함 그리고, 많은 순자산 축적을 통한 여유까지 가지고 있는 멋진 친구 입니다.

 

오늘은 저녁 시간에 비행을 나갔는데요.

기온이 35도 ㅠ.ㅠ

 

무더운 여름 일몰시간 비행이라도 어느 정도 더위는 각오해야 됩니다.

 

땀이 눈을 가려서 시야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무척 덥지만 멋진 풍경과 슬로우 비행이 주는 평온한 시간의 만족이 더 크기 때문에 더위를 참을 수 있습니다.

 

기분 좋게 비행을 마치고 

 

숙소에서 시원하게 샤워후

친구들이 있는 장소에 왔습니다.

 

친구 A & B, 동생 C와 함께하는 술자리

 

충분히 마시고

 

술자리를 이어 갑니다.

 

오늘도 많이 마셨네요 ㅠ.ㅠ

 

가벼운 주식 매매로 오늘 술값은 벌었으니까 더 기분좋게 마셨습니다.

 

삶의 소소한 재미를 느낀 보람찬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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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많이 마시지만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달리기 : 1,200 km, 근력 : 300 set (40 kg) & 턱걸이 15회 & 체중 71 kg이하 유지

2024년 여덟번째 100 km 달성 했습니다.

1차 100 km : 1월 02일 ~ 1월 25일 =  101.4 km / 근력운동 =  12 Set (40 kg)
2차 100 km : 1월 26일 ~ 2월 15일 =  102.9 km / 근력운동 =  15 Set (40 kg)

3차 100 km : 2월 16일 ~ 3월 19일 =  106.1 km / 근력운동 =  34 Set (40 kg)

4차 100 km : 3월 20일 ~ 4월 14일 =  102.7 km / 근력운동 =  8 Set (40 kg)

5차 100 km : 4월 15일 ~ 4월 28일 =  101.9 km / 근력운동 =  2 Set (40 kg)

6차 100 km : 4월 29일 ~ 5월 21일 =  112.5 km / 근력운동 =  9 Set (40 kg)

7차 100 km : 5월 22일 ~ 6월 09일 =  106.4 km / 근력운동 =  6 Set (40 kg)

8차 100 km : 6월 11일 ~ 7월 06일 =  103 km / 근력운동 =  4 Set (40 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