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티 사막 (GHAYATHI DESERT)
이곳의 쉬는날은 금요일/토요일 입니다.
한국 건설회사의 정서?상 휴일도 없이 일하지만 한국 회사들도 공식적인 휴일은 금요일 하루만 지정해 놓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도 이제 막바지라서 금요일 출근을 강요하지 않는 관계로 최근 금요일은 쉴 수 있습니다 *^.^*
오늘은 그냥 캠프에서 늘어져라 잠이나 잘까 했는데 고마우신 선배님께서
"내가 운전할 테니 너는 그냥 따라와" 라고 하셔서 따라 나셨습니다.
우선 가까운 루와이스에 주유를 하러 갑니다.
루와이스에서 주유를 마치고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습니다.
선배님께서 멋진 사막을 한번 달려 보자고 하시네요 ~~~
"루와이스"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마을인 "가야티"에 왔습니다.
"가야티"로 진입하는 입구도로는 노동자들의 캠프로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가야티 도로에서 만날수 있는 외국 여러나라에서 돈벌기 위해
U.A.E 를 선택한 많은 노동자들을 지나고 "가야티"로 들어 갑니다.
가야티에 들어 왔습니다.
이곳에 들어오면 마을과 도로가 잘 정비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워낙 작은 마을이라 특별히 볼 것은 없습니다.
"가야티"를 가로 질러 나왔습니다.
가야티를 가로 질러 나오면 길게 뻗은 도로가 있고 이길을 따라가면 "리와사막" 까지 갈 수 있습니다.
길게 뻗은 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주변에 사막이 보이고 멀리 낙타농장??? 도 보입니다.
그리고 저 멀리에는 사막의 오아시스도 보이네요 ^.~
조금더 달리면 사막의 규모가 더 커지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변에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사막만 보면서 달리다가 갑자기 푸른 광경을 보게 되니 신기하면서 어떻게 이곳까지 물을 끌어올까 궁금해 집니다.
계속된 사막을 가로지르는 드라이브 입니다.
다니는 차도 거의 없고 주변은 사막뿐 입니다.
적당한 곳에 차를 주차하고 사막으로 들어가 봅니다.
여기까지가 캠프에서 1시간 30분 운전했으니 거리는 120 km 정도 될 듯 합니다.
적막한 사막 입니다.
제가 이곳에 온지도 10개월째인데 비오는 것을 본 적이 없으니
제가 머물고 있는 곳도 사막이라면 사막이겠지요 -.-;;
사막에서의 생명력 ~~~
근데 뱀구멍 같은 이것은 어떤 동물이 만든 것일까요 ???
사막 인증샷 ^.^
멋있다고 생각하면서........멍하니 사막을 바라 보았습니다.
사막의 모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사막이 펼쳐진 사막을 가로지르는 도로 ~
다시 돌아가기 위해 차에 올랐습니다.
조금더 들어가니 낙타농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국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을 지나가다 보면 푸른언덕에 소들이 있는 멋진 광경과 오버랩이 되는
사막의 낙타 농장 이었습니다.
도로의 U턴 지역에서 차를 돌려 다시 루와이스의 캠프로 향했습니다.
통행 차량이 거의 없는 도로에서 질주하는 오토바이를 발견 했는데 BMW 바이크 입니다.
이런 도로라면 심심하긴 하겠지만 안전한 라이딩이 보장 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가야티"를 가로질러 고속도로에 차를 올린 후 루와이스 삼성 캠프까지 무사히 도착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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