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내 RC카페에 큐라레 매물이 올라왔습니다.
발사키트를 좋아하는 몇몇분들께서는 지인들의 소장기체까지도 대충 알고 있을 정도인데요.
이 기체도 매물로 올라오기전에 저와 지인분들께 구매 제의가 먼저 있기도 했습니다.
큐라레60은 국내에 몇몇 매니아분들께서 소장하고 계신 기체이고 아주 인기 많은 기체 입니다.
특히 유럽 & 북미 RC 매니아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체 Top3 에 들어가는 기체이기도 합니다.
유럽 & 북미 RC 매니아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체라서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큐라레60 발사키트를 이베이에 내어 놓으면 한국돈 최소 100만원 가치를 하는 달러화 자산이기도 합니다.
그런 경제적 관점에서 이 기체를 접근하는 분이 아닌
진정한 매니아 형님께서 이 기체를 가져 가시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조만간 대한민국 하늘에 이 기체가 비행하는 사진이 올라오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됩니다.
https://rc-f3a.tistory.com/8552052
큐라레 관련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내가 오늘 왜 이 글을 포스팅하는가 ?
바로 아래의 사진 한장 때문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는 부산 사나이 안정복 회장님 이십니다.
1981년 홀로 큐라레 60을 들고 한국에서 멕시코까지 날아가서 세계대회에 참가하신 열정적인 사나이 !!!
저는 과거에는 큐라레 하면 '오스트리아 한노 플레트너' 선수가 당연하게 떠올랐지만
지금은 1981년 일본 라디컨 기술 잡지 한켠에 작게 나와있는 이 사진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하는데요.
적어도 나에게는 너무나도 대단해 보이는 분 이십니다.
1981년 군사정권시절에 해외여행 금지시절
42년이 지난 지금도 직항이 없는 멕시코까지 대형 RC 비행기를 들고 10일간의 세계대회를 치루고 다시 한국으로 귀국하는 스케줄의 시간, 열정, 경제력을 쏟아부었던 남자.
그 돈이면 당시 개포주공 소형 한채를 구입하는데 보태었으면 아마도 지금 가치로 몇억원의 금액 이었을 거라는 생각이드네요.
"돈 있으면 다 하는 거지" 라고 말하는 못난 인간들은 이 글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이 50 되면 대충 세상사 견적 나옵니다.
그런 말하는 인간일수록 돈 있어도 못한다는 것을 알고 또 누군가의 성취를 존중해 주지도 않습니다.
어쨌든,
지금도 돈 있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일을 42년전 그 시절에 보여주셨던 열정과, 패기 !!!
이런 생각이 들어서 글을 한번 써 보았습니다.
이글을 쓰기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형님과의 카톡 대화 입니다.
이런 멋진 형님과 인간관계를 맺고 지내면 인생이 즐겁습니다.
https://rc-f3a.tistory.com/8551828
참고로, 큐라레 기체가 국내에 소개 되었던 시점의 잡지 사진을 위에 링크해 두었습니다.
'RC 스토리&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산 타미야 (0) | 2023.07.01 |
---|---|
타미야 RC카 핫샷 & 후쿠오카 슈퍼라지컨 (0) | 2023.02.25 |
1988년 F3A 패턴기 (0) | 2023.02.02 |
60년전의 RC잡지를 보면서 든 생각 ... (0) | 2023.01.29 |
2022년 하반기 RC비행기 발사키트 가격, RC airplane balsa kit price (0) | 2023.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