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 스키시즌 마지막주 월요일 입니다.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들렀는데 ...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어서 *^.^*
제가 좋아하는 것은 스키를 타는 것이 아닌
바로 이장면 입니다.
미친 개방감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
정신이 맑아지는 행복감
풍경, 경치, 맑은 공기, 개방감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 좋아서 스키장을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날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중에 한번 더 올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시즌의 마무리는 설천 하우스만 운영 합니다.
설천에서도 초급 슬로프는 패쇄 되었고 중급 슬로프 실크로드 상, 하단 그리고 상급자 미뉴에트, 폴카 슬로프만 운영중 입니다.
폐쇄된 커넥션 슬로프를 보니까 슬퍼지네요 ㅠ.ㅠ
곤도라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패쇄된 초급슬로프를 지나서
운영중인 상급 미뉴에트 슬로프와 최상급 폴카 슬로프가 보입니다.
점심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이미 최상단의 설질도 슬러시가 되었습니다.
실크로드 상단 슬로프를 타고 내려와서
하모니 슬로프를 타고 이동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간에 진입 했습니다.
운영중인 폴카 슬로프
운영중인 미뉴에트 슬로프
시즌중 7주간만 운영하는 하모니 리프트 인데요.
저는 하모니 리프트를 타고 이동하는 구간을 정말 좋아한다는 사실을 오늘 느끼게 되었습니다.
슈퍼G 슬로프 구간도 슬러시 상태 입니다.
눈이 너무 무겁고 스키가 깊히 박혀서 다리에 힘이 너무 들어갑니다 ㅠ.ㅠ
실크로드 하단 슬로프는 말이 아니게 슬러시 상태 입니다.
무거운 월드컵 스키를 벗고
가벼운 올라운드 스키로 바꾸어서 타보기로 했습니다.
경치가 좋아서 곤도라 대신 리프트로 이동 합니다.
실크로드 하단
최고의 즐거움
영혼까지 정화되는 순간 !!!
정상에 도착해서
혹시 마지막일지 모르는
설천봉 레스토랑 돈까스를 먹었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것은 아닌데 ...
분위기 탓에 한번씩 생각나는 메뉴 입니다.
다리 운동 엄청나게 했던 따뜻한 3월의 스키 입니다.
이렇게 무너진 슬로프 상태에서는 가벼운 올라운드 스키가 오히려 편하네요.
따뜻한 날씨 ~,.~
오후 4시까지 따뜻한 날씨 영향을 그대로 느낀날 입니다.
모든 구간의 설질이 슬러시라서 다리에 힘이 엄청 들어가고 스키가 잘 나가지도 않지만
오직 하모니 리프트의 경치를 즐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날 이었습니다.
1년에 7주간만 허락하는 경치이니까 이번주 마지막으로 한번더 즐기러 와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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