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제작,작업

1월 14일(2009) 작업일지 = 베어링 작업 완료 ㅋㅋㅋ

박성만 2009. 1. 15. 01:19

이번 저의 베어링 문제에 많은 도움을 주신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특히 기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자작연구소의 "김동주"님께  더더욱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E-bay 에서 베어링 재고 확인까지 해주시고 쪽지 보내주신 "구우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베어링 문제를 해결하고 내일 시간이 허락해 준다면 Test 해 볼 계획 입니다.

 16 mm 크랭크축 외경과 17 mm 규격베어링 내경 사이에 끼울 슬리브링(븃싱)의 도면을 들고

경남 창원(고향에 갔다가 들렀던) 공구상가 주변의 가공가게에 들러서 위의 도면과 같이 슬리브링을 제작하였습니다.

자작연구소의 "김동주,천윤광"님100% 정확하게 가격은 개당 1만원씩 2개 합해서 2만원 지불 하였습니다. 

 

 베어링 가게 아저씨의 말 : " 측면이 0.5t  가공이 안될텐데???" 라는 말이 무색하게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쇳덩어리 가득하고 선반 딸랑 있는 가게에 가서 도면을 주고 의뢰하니

성실한 인상의 아저씨가 말씀도 없이 쇳덩어리 하나를 선반에 장착하고는 측정 공구들로 이리 저리 확인하면서

마무리 사포 작업까지 해서 위와 같이 만들어 주시네요 ㅋㅋㅋ

"아저씨 !!! 완전 멋쟁이셔 ~~~ 사장님 Nice "

 

 내경 17 mm 베어링이 슬리브링을 삽입하여 내경 16 mm 가 되는 순간 입니다.

근데 이 작업이 완전실수라는.......................

나는 위의 상태에서 토치로 열을 가한후 어느정도 지나서 금속이 늘어나면 크랭크축에 삽입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토치로 열을 가한후 크랭크축에 베어링이 안들어 가더군요.

괜히 무리하게 작업대 위에서 나무망치로 톡톡톡 등등 힘을 가해서 베어링 상태 꽝 !!! 되고

결국 위와 같은 방법으로는 크랭크축에 베어링 삽입을 실패 했습니다.

하지만 남은 여분의 베어링과 슬리브링으로 작업 방식을 다르게 해서 작업을 성공하긴 했습니다 ㅋㅋㅋ

 

 기어 풀리 인데요.

오늘 작업 성공의 일등 공신 입니다 ㅋㅋㅋ

이후의 작업은 손에 기름도 많이 묻고 작업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일단 성공한 엔진 조립작업 순서는

1) 슬리브링 내경 16 mm 를 사포로 조금씩 갈아내면서 슬리브링만 먼저 크랭크축에 빡빡하게 끼웠습니다.

    사포 작업후 슬리브링에 열을 가해서 크랭크축에 끼워 넣어 보려 했지만 오히려 작업이 번거로워 지는 것 같았습니다.

    사포로 조금씩 조금씩 내경을 갈아내고 크랭크축에 꽉 물리게 집어 넣습니다.

2) 베어링을 슬리브링 위에 집어 넣는데 손으로는 절대 안들어 갑니다.

3) 기어 풀리를 이용하여 위의 사진의 반대방향으로 기어풀리 기어가 향하게 장착이 되고 베어링이 물리게 됩니다.

    기어풀리 나사를 조이면 크랭크축이 밀려가고 물려있는 베어링을 당겨서 슬리브링위로 꽉 끼게 됩니다.

    슬리브링 과 베어링이 크랭크축의 끝에서 꽉 물리게 될때는 밀리는 소리가 날만큼 굉장히 빡빡하게 밀려 들어갑니다.

==> 나중에 뺄때는 반대로 작업하면 되겠습니다.

 

* 글로 적으니까 너무 어수선 한데요. 저도 나중에 작업방식을 잊어 버리지 않기위해 대충의 기록을 글로 남겨 둡니다.

 

이렇게 해서 Rear 베어링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고 크랭크축에 슬리브링과 베어링 삽입 작업 완료후  

기존의 Rear 베어링은 크랭크 케이스에 열을 가해서 빼낸후 크랭크축과 함께 새 베어링으로 끼워 넣었습니다.

그리고 사진과 같이 엔진 조립작업을 완료 했습니다.

 

 엔진과 튠드 매니폴드를 조립하면서 몇일전 구입한 2.5 mm 육각팁이 또 부서 졌습니다.

벌써 한달새 2번째 인데요.

내가 힘이 쌘것은 아니고 이노무 팁이 이렇게 약해 빠져서야 -.-;;;

 

어쨌든 이렇게 해서 내일 엔진 Test 를 위한 준비는 끝났습니다.

에프터런 오일을 뿌린후 엔진을 손으로 돌려보니 아주 아름다운 ㅋㅋㅋ

아주 퍼팩트하게 잘 돌아줄 것 같은 느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