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dle East/Abu Dhabi·U.A.E

아부다비 버스 & 아부다비 몰

박성만 2011. 3. 5. 22:59

 

 

11번 버스를 타고 Abu Dhabi Mall 로 가는 도중

앞니 몇개 없는 친구에게 놀림 당함 ~.~

 

에피소드 1

 

나                 "아부다비 몰 가려는데 몇정거장 더 가야 되냐 ?"

앞니 불량       " 나를 따라 내려라"

나                  "고맙다 이자식아"

앞니 불량        "썩소 ~~~ (앞니 몇개 없음 이때 발견)"

 

그리고 좀 있다 앞니없는 친구가 내리기에 나도 따라 내리니까

그녀석 나에게 앞니없는 썩소를 한번더 날리더니

제빨리 버스에 다시 올라타 버리네요 -.-;;

그리고, 버스는 나를 혼자 정거장에 남겨두고 출발 ~,.~

 

"음 ~ 당했군 !!!"

 

"야 상태불량 앞니 이자식아 ~ 버스비 \300 이야.............. 그리고, 나는 시간이 많다고"

가는 버스뒤를 보며 혼자 생각합니다.

 

그래도 일단 다시 오게 될지도 모르는 거리이니까

Al Markaziyah East 사진을 담아 두었습니다.

 

 

상태불량 앞니에게 놀림은 당했지만

다시한번 동물적인 방향감각을 믿고

아부다비몰로 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6번 버스를 탔습니다.

 

이번엔 나도 같은 상태불량이니까

앞에 앉은 찢어진 슬리퍼 신고 있는 친구에게

사진 한장 찍어 달라고 했네요.

 

에피소드 2

 

찢어진 슬리퍼 "인도네시아 ? 타일랜드? 필리핀 ?"

나                 "코리아"

찢어진 슬리퍼 "..............................."

나  마음속으로  (녀석도 참 ~ 찢어진 슬리퍼 신고 제대로 걸을수는 있는거야???)

 

 한번에 올 수 있는 것을 버스 두번을  타고서야

아부다비몰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부다비몰 내부를 좀 둘러보고

나름 찾아다니느라 긴장도 좀 했더니................

그래서 별다방으로 Go ~ Go ~

 

 별다방에서 긴장도 좀 풀고

여행관련 메모도 하고 찾아갈 길도 다시 점검 했습니다.

세계물가 기준에 사용된다는 별다방 커피값

카라멜 마키아또 중간 크기는 19 AED (\ 5,840)

우리나라랑 비슷하네요 ^.^

 

 "페라리 월드"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서점으로 가서 지도 확인

근데 개장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아서 버스노선이 있을까 ???

어쨌든 

아부다비 YAS ISLAND 의 "페라리 월드" 와

두바이의 "버즈 칼리파"는

무슨일이 있어도 꼭 가야할 곳으로 정했습니다.

 

 다시 체력을 충전하고

아부다비몰을 돌아 다닙니다.

뭐 쇼핑은 좋아하지 않지만 사람구경은 재미있네요.

동아시아인은 거의 보이지 않고 유럽과 아랍 그리고 3국 노동자들만 보입니다.

 

 몇몇 매장이 눈에 들어오는데

아랍의 옷과 옷감 매장이 저에게는 신기하네요.


"아부다비몰"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이제부터는 "마리나몰"을 찾아 Go ~ Go ~